4억년 된 암석에서 4억년동안 살아있던 개구리…ㄷㄷ
과거에는 세계 여러 곳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이는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1733년에 스웨덴 ‘wamlingebo’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이 최초의 보고 사례입니다.
당시 앤더스 하드워프라는 채석장 인부가 지하 광산 내부에서 단단한 사암 덩어리를 절단하는 중 우연히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그 암석 안에서 작은 개구리 한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개구리는 “wamlingebo”라는 이름으로 지명되었습니다.
개구리를 발견한 앤더스는 즉시 상사인 존 워드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이후 암석과 개구리는 각각 스톡홀름의 지질학 연구소와 고생물학자에게 보내져 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분석 결과, 개구리가 들어있던 암석은 약 4억 년 전으로 추정되는 연대에 해당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암석이 지하 탄광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오래된 것이라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개구리가 살아있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채석장에서 함께 일하던 일곱 명의 동료 인부들도 개구리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연구에 참여했던 고생물학자 요한필 박사는 개구리의 입 윗부분에서 관찰되는 노란색 막을 지적하며 이는 개구리가 최근까지 살아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당 개구리는 이미 오래전 멸종된 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음식도 물도 공기도 없는 상태에서 수색이 더 나아가 수백 수천만 년 동안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걸까요.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개구리는 어떻게 암석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걸까요. 요한 박사는 스웨덴 과학 아카데미에 발표한 자신의 논문에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일 때 우연히 암석에 작은 구멍을 뚫고 들어가 그 안에서 성체 개구리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박사의 주장은 당시 학계로부터 많은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해당 현상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개구리는 수많은 미스터리를 품은 채 근처 아케레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개구리가 아닌 도마뱀이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지난 1928년 미국 텍사스에서는 이스트랜드 법원을 철거하는 도중 땅 밑에 깔린 암석 안에서 살아있는 도마뱀이 발견됐습니다.
도마뱀은 “올드립”이라고 불리며 동시에 “텍사스의 전설”이라고도 불리는 굉장히 유명한 종입니다.
1897년에 완공된 이스트랜드 법원에서 도마뱀이 암석 안에 갇혀 있었던 시간은 최소 31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미국 전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음모론자와 회의론자 사이에서는 도마뱀을 둘러싼 열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도마뱀을 구경하기 위해 하루에 3천 명 이상이 모여들었으며, 올드립은 전국을 투어하면서 당시의 미국 대통령 캘빈 쿨리지를 만나기 위해 워싱턴으로 출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생명체가 소화하기엔 너무나도 무리한 일정이었던 걸까요. 세상 밖으로 나오고 약 11개월이 지난 1929년 올드립은 결국 원인 미상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작은 생물체가 너무나도 무리한 일정이었을 것입니다. 1929년에 세상 밖으로 나온 이후, 약 11개월 후에 올드립은 원인 불명으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올드립은 방부처리되어 이스트랜드 법원의 중앙 진열장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례는 전 세계에서 보고된 200건 이상의 사례 중 단 두 건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