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커피 마시면 안되는 사람들

전문가가 알려주는 커피 마시면 안되는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커피를 많이 마신다. 번화가를 지나다가도 몇 발자국 간격으로 다양한 커피숍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매일 같이 마시는 커피는 항상 몸에 좋다, 해롭다 의견이 분분한데, 그 이유는 바로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때문이다.
ⓒ유튜브 – 김소형 채널H
왜냐하면 커피에 든 카페인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커피를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 유형 다섯가지에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커피 마시면 안되는 사람의 유형 5가지

1.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

ⓒ유튜브 – 김소형 채널H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키고, 식도 하부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키게 된다. 위산과다로 인해 속 쓰림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도 커피를 삼가하는게 좋다. 특히 식후에 입가심으로 먹는 커피는 위에 음식이 차 있는 상태에서 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빈혈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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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카페인이 몸 안에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비롯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가 철분의 흡수율을 낮춘다는 여러 연구가 보고 됐다. 실제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혈액 속의 ‘페리틴’이라는 성분의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보고도 발표됐다. 여기서 페리틴이란 우리 몸에 철분을 공급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만성적인 철분 부족은 빈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끊거나, 먹는 양을 꼭 줄여야 한다.

3. 당뇨가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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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식후에 아메리카노 한 잔 먹고 나서 유난히 혈당이 많이 올라가고 혈당 수치가 더 지속되는 경험을 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먹고 난 후에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고 있는 이들에 경우 약효가 저하될 수 있다. 이들에 경우 가급적이면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고, 특히 식사 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4. 폐경을 맞은 5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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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커피의 카페인은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작용을 하는데, 이때 소변에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카페인은 골밀도의 손실을 증가시키고,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카페인의 섭취량을 반드시 조절해야 하고, 비타민 D와 칼슘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5.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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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박을 빠르게 하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하기 때문에 혈압 상승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프림과 설탕이 들어간 믹스커피에 경우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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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불면증이 있거나 신경이 예민한 이들, 전립선 비대증같이 배뇨기능이 좋지 않은 이들도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커피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이들은 ‘무카페인 커피’를 먹을 것을 추천한다. 무카페인 커피는 기존 커피에 비해서 카페인의 함량이 92%나 감소됐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이 먹으면 아주 좋다. 오늘은 커피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 5가지의 유형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들뿐만 아니라 아무리 건강한 이들이라도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400mg(대략 커피 세 잔)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추천하며,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대략 5~6시간 정도 효과를 내고, 24시간 정도면 모두 배출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오후보다는 오전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